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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사진 찍어보아요

[사진]살구꽃 2020.04.13.

지난 달 집 앞 살구나무에 피어있는 꽃을 찍었다. 

3월달에 피어 한 1주일 있었나? 

 

살구꽃이 이렇게 예쁜 줄 그동안 모르고 살았다. 사진을 찍으려하다보니 일상의 것들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 분홍빛의 꽃잎 사이로 벌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봄에는 꽃들이 참 다양하고 알록달록하지만 오래가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다. 

그래도 내년이면 다시 볼 수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지만 그래도 조금 더 길게 지속되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지금은 꽃이 지고 푸릇푸릇한 느낌의 나무가 되었다. 눈으로 분홍빛의 축제를 즐겼으니, 이제는 입으로 맛 볼 차례다.

 

사진촬영일 : 2020.03.20

살구꽃과 꿀벌

 

생김새가 매화와 비슷한데 구별하는 법은 매화는 꽃 뒤에 있는 받침이 꽃을 덮고 있는 형태로 꽃을 향해 있고, 반대로 살구꽃은 뒤에 있는 받침이 꽃과 반대방향으로 향해있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벚꽃과도 비슷하기도 하다. 실제로 내가 구분해보지는 않았지만 벚꽃은 꽃대가 있고 거기에 꽃이 피어있는 반면 살구꽃은 나무에 바로 피어있다고 한다.

 

촬영기기 : 후지필름 X-T3

촬영렌즈 : 16mm렌즈/f1.4

 

보정정보

-분홍빛과 깨끗하고 선명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푸른빛과 자홍빛의 색감으로 보정하였다. 그리고 날카로운 느낌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싶어서 사진의 대비같은 것들을 약간 낮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