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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스쿠버다이빙

[스쿠버다이빙/스킨스쿠버]현실적인 필수 장비 추천 2편/다이빙 컴퓨터, 부력조절기(BCD)

이전글 현실적인 스쿠버다이빙 장비 추천 1탄에서 소개한 마스크 수트 오리발에 이어 계속해서 다른 장비들을 추천해보려 한다.

 

다이빙 샵을 방문해서 펀다이빙이나 자격증 코스 강습을 하거나 하는 경우 다이빙을 하기 위한 최소 장비들을 대여 혹은 지원해줍니다. 다만 보급품과 개인장비는 확실히 차이가 나고 또 초심자 분들은 어떤 장비가 있고 개인차에 따라 어떤 장비를 가지면 좋은지 모르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1편을 보실 분들은 아래 글을 눌러 들어가면 됩니다.(마스크 수트 오리발)

 

2020/02/22 - [여행이야기] - [스쿠버다이빙/스킨스쿠버] 현실적인 필수 장비 추천 1편/마스크,수트,오리발

 

 

다이빙 컴퓨터

-다이빙을 위해서 필수장비

-다이빙을 자주한다면 개인장비로 필수

 

스쿠버 다이빙이건 프리 다이빙이건 다이빙을 하는데 한가지 장비만 개인장비로 사야한다면??? 주저없이 다이빙컴퓨터를 사야한다고 말하고 싶다.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이빙컴퓨터는 무엇일까?

 

다이빙 컴퓨터는 시계처럼 생겨서 팔목에 차고 다닐 수 있는 것으로 물 속에서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해주는 작은 기계이다.

-수심

-수온-

-해당 수심에서 머물 수 있는 최대시간

-다이빙을 마치기 전에 질소를 배출해내기 위해 얕은 수심에 머물러야 하는 시간

-다음 다이빙을 할 때까지 쉬어야 하는 시간

 

등등 필수 정보들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보여준다. 

 

이토록 중요한 장비인데 사실 펀다이버 분들 중 컴퓨터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다. 워낙 고가의 기기이기도 하고 잠깐 잠깐 다이빙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격대비 필요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펀다이빙을 이끄는 가이드는 다이빙컴퓨터를 필수로 가지고 다닌다. 그래서 가이드는 펀다이버들에게 항상 가이드와 동일한 수심대를 맞추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수심대에 따라 해당 수심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다)

 

그렇지만 다이빙에 있어 숙련된 자가 아니면 항상 가이드와 동일한 수심대를 유지하기란 쉬운게 아니다. 그렇게 때문에 초심자부터 개인 다이빙 컴퓨터는 보유하는게 좋다. 그리고 컴퓨터를 가지고 있으면 현재 수심대와 같은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경험적, 실력적인 측면에서 향상하기 더 좋기도 하다. 

 

다이빙 컴퓨터에 대해 얘기하자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이 정도로 줄이기로 하고, 결론은 여유가 된다면 다른 장비보다 우선시하여 보유하는게 무조건 좋다!

 

브랜드는 순토, 가민, 마레스 등 다양하지만 순토가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하다. 그 중 콕 찝어 추천을 하자면 평소 운동용 시계로 차고 다녀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d4i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한다.

(여유가 더 되고 조금 더 선택적인 디자인을 원한다면 d6i도 고려해볼만하다.)

 

 

부력조절기(BCD)

-다이빙을 위해서 필수장비

-개인장비로 필수는 아님 

-초심자에게 개인장비로는 추천하지 않음

 

물 속에서 부력을 조절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필수장비이며 다이빙 샵에서 보급품을 제공해주는 장비이다. 부력을 조절한다는게 쉽게 말해 공기를 부력조절기 안에 넣었다가 빼면서 다이버가 원하는 수심을 조절한다는 것을 말한다. BCD에 공기를 많이 넣으면 부력이 커지기 때문에 물 속에서 위로 몸이 떠오를 것이고, 반대로 BCD에 공기를 빼버리면 뺀만큼 부력이 작아지기 때문에 물 속으로 가라 앉을 것이다. 

 

좋은 부력조절기일수록 포켓도 다양하고 공간도 더 크지만 초심자가 개인장비로 하기에는 비용도 고가이고 개인적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부피도 크고 무겁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다이빙을 더 즐긴후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이빙 스킬을 늘려 나갈 것이고 즐길 것이라면 그 때 고려해봐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력조절기는 크게 조끼형이 있고 백마운트형이 있다. 두 종류의 차이는 모습의 차이도 존재하고 부력의 배치 차이도 존재한다. 쉽게 말하자면 조끼형은 흔한 조끼처럼 생겼기 때문에 배와 옆구리 쪽에도 공기포켓이 존재하는데 반해 백마운트형은 거북이 등껍질 처럼 등에만 붙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공기포켓이 등에만 존재한다. 그렇게 때문에 생김새 별로 다이빙시 편하게 취할 수 있는 자세가 조금 다른다.

 

아마 대다수의 초심자분들과 펀다이버 분들은 조끼형 부력조절기를 많이 사용한다.

(대다수의 샵에서 조끼형을 제공해준다.)

 

다이빙을 하다가 백마운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개인장비라고 보면 된다.ㅎㅎ..

 

2편에서는 다이빙컴퓨터와 부력조절기(BCD)에 대해 소개해보았다.

 

다음 편에 다른 장비들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