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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스쿠버다이빙

[스쿠버다이빙][장소 소개]블루홀, 이집트 다합/ 바다의 싱크홀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다합(이집트)의 블루홀이다.

 

세계에 블루홀은 생각보다 많다. 3대 블루홀, 10대 블루홀 등 이런 말이 있는 걸 보면 최소 10개는 있다는 의미 아닐까

그 중 가본 곳은 다합의 블루홀이 유일해서 이 곳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한다. 

블루홀 - 이집트 다합

 

 

 

흔히 인터넷 검색을 해서 블루홀을 찾아보면 벨리즈의 그레이트 블루홀이 아닐까 싶다. 사진 상의 그 곳은 정말 동그란 모습을 띄고 있다. 

 

사실 나 또한 다합의 블루홀을 방문하기 전에 그런 블루홀 검색했었다.

때문에 이 장소에 도착하고 사진까지 찍었는데 

"블루홀은 얼마나 더 가야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아무튼 다합의 블루홀은 완전 동그라미가 아니라 저렇게 찌그러진 모양새이다. 

 

프리다이빙의 명소

이 곳 블루홀은 바다의 싱크홀이라고도 불리며 저 작은 면적에 수심이 굉장히 깊다. 그리고 그 특징 상 프리다이빙을 하기에 적합하다. 그래서 블루홀은 사실 스쿠버다이빙보다 프리다이빙으로 유명한 곳이다. 

 

레드씨컵?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나질 않지만 세계적인 프리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곳이기도하다. 

 

운이 좋게도 프리다이빙 아이다3 코스 강습을 받을 때 마지막 날 블루홀 트레이닝을 한 적이 있는데 

정말 물 속에 들어가서 보는 광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보통 다합에서 프리다이빙 강습을 받으면 아이다3이하의 강습은 앞바다인 라이트하우스에서 진행하는데 그 곳은 그렇게 감명깊을 정도로 프리다이빙에서 멋지지 않았다. 

 

햇빛이 투명한 바닷속을 침투해 스며들 때 그 빛번짐이 예술이다.

갈라진 빛이 투명한 커튼이 살랑이는 것처럼 쫙 퍼져있다.

블루홀에서 바닥을 향해 내려진 로프를 따라 쭉 입수를 하면서 보는 그 시야는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스쿠버 다이빙의 유명한 포인트

프리다이빙으로 더 유명하지만 스쿠버다이빙의 포인트도 못지않게 유명하다. 

 

왜냐면???

 

신기하기 때문이다. 

 

블루홀이라는 명칭 자체도 뭔가 멋있기도하고 그 멋있는 곳을 구경할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벅차오르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인지 다합에 일정이 짧은 분들도 꼭 블루홀 스쿠버다이빙만큼은 놓치지 않고 해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블루홀 다이빙

블루홀 다이빙은 블루홀 입수가 아니다!?

 

조금 독특한 점은 이 곳에 스쿠버다이빙을 하면 저 맨 위에 사진에 있는 블루홀이 입수 포인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블루홀은 프리다이빙을 하기에는 좋지만 스쿠버 다이빙으로서 이점은 크게 두드러 지지 않는다. 

 

볼게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 

 

처음에는 신기하지만 계속해서 오고 싶은 포인트는 아니라는 것 

그러나 몇번 가보기엔 좋은 포인트라는 것! 

 

그리서 입수를 블루홀에서 하지않고 조금 더 걸어거서 '엘벨'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입수를 하여 물 속의 절벽을 따라 여러 생물 및 지형을 보면서 블루홀 쪽으로 다가간다.

 

그렇게 해서 출수를 블루홀을 따라서 구경하면서 한다. 

 

두번째 독특한 점은 처음부터 30m가량 수직으로 입수를 하여 서서히 수면으로 올라가면서 다이빙을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유는 입수 포인트 '엘벨'의 지형상 특징이다. 이 곳은 육지 식으로 상상하자면 수직으로 땅굴을 파놓은 것처럼 생겼다. 그 땅굴의 폭은 사람 하나 지나갈 정도이고 깊이가 약30m에 그 끝에 구멍이 나있어서 거기로 빠져나갈 수 있다. 

 

그래서 초심자에게 조금 어려운 포인트일 수 있다. 

 

물론 가이드가 먼저 앞서서 진입하지만 그 통로를 옆에 누군가 없이 혼자 지나가야한다는 것은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엑티비티를 즐기는 성향이라면 그 어느 포인트보다 즐거운 1분이 될 수 있다.

 

 

현지인에게는 스노쿨링의 좋은 장소

또한 이 곳을 가면 스노쿨링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프리다이빙이나 스쿠버다이빙을 배우지 않은 사람이라도 마스크와 스노쿨 그리고 오리발만 있다면 이 곳에서 블루홀 특유의 빛을 감상할 수 있다. 

 

인기 시즌에는 오히려 다이버보다 스노쿨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다이빙을 배우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이 곳에 간다면 스노쿨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이집트 다합 North 지역의 BlueHole

 

다이빙을 즐기는 분에게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는 걸 추천한다.

 

*엘벨 입수하는 걸 고프로 영상으로 촬영을 해놨는데...조만간 시간을 할애해서 올려보려하니 관심 있는 분은..ㅎㅎ

2020/02/29 - [여행이야기] - [스쿠버다이빙][동영상]블루홀, 이집트 다합 엘벨 입수 1분 영상

 

*추가 포스팅

2020/03/22 - [분류 전체보기] - [스쿠버다이빙][장소 소개]노스의 캐년canyon, 이집트 다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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