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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일상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WH-1000XM3]1년 실제사용 후기/추천(장단점)

일명 아이유 헤드폰이라고도 불리는 소니의 블루투스 헤드폰인 WH-1000XM3를 사용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처음에 구입 목적은 수험생활 당시 독서실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공부를 할 때 주로 사용하기 위해서 큰맘먹고 구매했었다.  

 

그래서 기왕 1년이나 사용했고 나 또한 구매전에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솔직한 실 사용후기를 자세하게 적어보려한다.

 

소니 블루투스 헤드폰 WH-1000XM3 실 사진

당시 그냥 이어폰을 쓸까 이걸 사서 쓸까 많은 고민을 하고 검색도 많이 해보았다. 아무래도 만만한 가격대가 아니기 때문에 더 고민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굳이 헤드폰을 구매하려고 했던 이유는...

 

1. 인터넷 강의를 많이 들을텐데 이어폰은 장기간 끼면 귀가 아플 것 같아서 귀를 덮는 헤드폰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2.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유용할것 같았다.

3. 엠비언트 사운드 기능을 이용하면 길을 걸을 때도 크게 위험하지 않을 것 같았다. 

4. 겨울인데 귀가 따듯할 것 같았다. 

5.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이동할 때 목에 걸어서 다닐 수도 있고, 선이 없기 때문에 걸리적 거리는 것도 없을 것 같았다. 

6. 전작에 비해 요다현상(?)이라고 부르는 헤드폰을 착용했을 때 옆이 튀어나와보이는 모습이 개선되었다고 했다.

 

헤드폰을 담을 수 있는 케이스

 

구매 이유에 실제 사용하고 난 후 느낀 것

1. 확실히 귀를 덮는 것이기 때문에 귀가 덜 아팠다. 공부를 시작해서 하루에 강의를 듣는 시간이 많을 때는 8시간 넘을 때도 있었는데, 귀의 구멍에 직접 넣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극이 덜하고 무엇보다 아무래도 청력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이어폰보다는 더 그런 점이 방지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2. 아주 고가의 헤드폰을 제외하고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헤드폰 중에서는 거의 최상급의 라인이라 그런지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뛰어났다. 신기할 정도로 주변이 조용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노이즈 캔슬링이 좋은점은 주변 소음차단도 차단이지만, 그런 것들을 줄여줌으로써 좀 더 낮은 음량으로 영상이나 노래를 들어도 충분하다는 점이다. 아마 이런 부분 때문에 청력보호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물론 청력보호만을 위해서는 스피커로 틀어놓는게 가장 좋겠지만... 독서실이나 도서관에서는 그게 불가능하니까 말이다ㅠㅠㅠ

 

3. 헤드폰의 전원을 처음 켜면 자동으로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작동한다. 그리고 왼쪽 헤드폰에 달려있는 [nc/ambient] 버튼을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이 꺼지고 엠비언트 사운드 기능이 켜진다. 

 

이 기능이 켜지면 다른 소음은 차단되고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는 들린다. 그래서 길을 걸어 갈 때는 이 기능으로 전환해주면 걸어가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다. 

 

참고로,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아예 기능이 다 꺼진다. 그 상태에서 한번 더 누르면 노이즈캔슬링이 켜진다. 

*노이즈 캔슬링 → 앰비언트 사운드 → 기능꺼짐 → 노이즈캔슬링 → (반복)

 

그리고 필요하다면 이 컨드롤 정도를 소니 어플을 통해서 더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다. 

 

4. 실제로 겨울에 밤에 집에 돌아갈 때 사용했는데 귀가 따듯하다. 다만 단점은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가 많이 나면, 실외로 나갔을 때 헤드폰이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건 조금 단점 중에 하나인 것 같다. 

 

5. 확실히 어디 이동할 때 걸리적 거리는 선이 없으니까 편했고, 목에 걸어서 다니니까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괜찮았다. 

 

6. 어차피 누가 내 보습을 많이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게 다 자기만족 아니겠는가. 착용한 모습이 옆에가 많이 튀어나온 모습도 아니고 괜찮다고 생각한다. 

 

케이스에 넣어본 헤드폰 모습

장점

위에서 다 언급한 것 같지만, 한번 더 정리하자면 고가의 헤드폰인 만큼 음질은 당연히 좋고(아주 민감한 분들이라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으나 나 같은 평범한 귀에는 만족스러웠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훌륭하다. 

 

그리고 배터리가 오래간다. 하루 대부분 강의를 듣거나 이런게 아닌 가끔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정도면 한번 충전하면 꽤나 오래간다. 사용한지 1년이 넘었고 작년에는 거의 하루종일 사용했었는데 지금도 배터리가 되게 오래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아, 그리고 런닝할 때도 사용하는데 흔들리는 것 없이 괜찮다. 

 

단점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은 아무래도 크기가 커서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에 조금 번거롭다는점? 목에 계속 걸고 다니는 거라면 괜찮겠지만, 가방에 넣어서 사용할때 빼고 넣고 하는게 조금 귀찮을 느낌이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듯이 날씨가 너무 추우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마지막으로 여름에는 덥다... 

버튼 모습

버튼 설명 

 

왼쪽

-nc/ambient : 노이즈 캔슬링과 엠비언트 사운드를 작동할 수 있는 버튼

-전원 버튼 : 전원을 키고 끄는 버튼, 길게 누르면 남은 배터리 잔량도 음성으로 나온다.

-input 단자 : 단자에 맞는 케이블을 이용해서 블루트스 연결 없이 사용가능하다.

 

오른쪽

-충전 단자 : C-type, 최근 안드로이드 휴대폰용으로 많이 나오는 단자로 같이 사용가능한게 편하다.

-넓은 면을 손가락으로 위 아래로 올렸다가 내리면 음량 조절

-양 옆으로 손가락으로 쓸어주면 이전곡 다음곡 재생

-두번 톡톡 치면 재생/멈춤 

 

추가

-노이즈 캔슬링 모드일 때, 오른쪽 넓은 면에 손바닥을 갖다 대면 음량이 줄고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 비행기나 기차에서 사용하기에 편하라고 만들어 놓은 기능

-비행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단자를 하나 제공해주므로 비행기에서도 사용가능하다.

 

추천

위에 언급했던 것들을 참고하여,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필요하고 귀 보호를 하고 싶으면서도 음질을 추구하신다면 추천한다!

 

공부, 운동, 음악감상, 동영상 전천후로 사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