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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요리를 해보아요

[요리][레시피]오리로스 구이, 잡내 없이 집에서 해먹기!

어느 날 집에서 훈제오리 팩을 간단하게 팬에 구워서 먹었다. 오랜 만에 먹는 오리고기 맛을 음미하면서 지나가는 말로 "다음에는 오리로스 구이를 해먹자"하고 말한 걸 바로 실행해보았다. 

 

다음 날 마트에 들러서 오리 로스구이 1kg 사버리기...

 

생각해보면 오리고기를 집에서 구워먹어본 기억이 없다. 왜일까? 

항상 삼겹살 아니면 소고기를 구워먹었지 오리고기는 집 보단 밖에서 먹었었다. 

 

이런저런 음식을 먹을 이유를 만들었고, 재료도 사버렸다ㅎㅎ

오리 로스 구이

 

[재료]

-손질된 오리고기

-양파, 대파, 부추, 청양고추

-양조간장, 설탕, 소금, 후추, 다진마늘, 다진생강, 미림

 

재료는 오리는 필수! 사실 나머지는 없어도......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없는데로 먹을 수 있어요ㅎㅎ

 

*양조간장

-진간장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없으면 없는대로 뭐...ㅎㅎ 소스 있으니까요

 

*미림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이 것도 있으면 좋은데 없어도 괜찮아요.

 

조리합시다 :)

 

1. 손질된 오리로스 고기를 달궈진 팬에 구워줍니다. 

마트 같은 곳에가면 손질된 오리로스 1kg짜리를 파는데 그걸 사용했습니다 :)

밥 같이 먹었을 때 3인분으로 적당했습니다(저희 3인이 많이 먹는 편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ㅎㅎ)

 

오리고기 자체에서 기름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따로 식용유는 사용하지 않았고, 처음에 물을 조금 부어서 타지않고 기름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조리합니다~~~

 

2. 중간중간 오리기름을 버려줍니다.

기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중간중간 기름을 버려주면서 조리하면 바싹 구울 수 있어요

 

3. 굽고 있는 고기에 양념을 해줍니다. 간장 1T, 다진마늘 1T, 설탕 조금, 소금 조금, 다진생강 1T, 미림 1T, 후추 조금

빨간 양념이 아닌 구이에 잡내를 빼준다는 개념으로 양념을 합니다. 간이 세지 않아도 나중에 초장 같은 소스에 찍어먹을 거라서 괜찮아요

 

3. 오리고기가 절반 쯤 익었을 때 준비한 채소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야채는 취향에 맞게 넣어주면 될 것 같아요. 

이번 요리를 할 때는 부추를 같이 넣었는데, 부추는 따로 데쳐서 싸먹을 때 같이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고기가 다 익으면 완성~~~

 

5. 찍어먹을 소스를 준비합니다. 들깨가루, 초장 그리고 쌈싸먹을 채소들까지!

초장만 먹어도 맛있지만 들깨가루를 섞어서 되직하게 찍어먹으면 그게 오리고기의 참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입맛입니다ㅎㅎㅎ)

 

초장이 집에 없다면, 고추장에 매실청을 넣으면 초장처럼 됩니다

(매실청이 없다면 식초와 설탕 등등으로 쉐킷쉐킷...)

소스# 들깨가루
소스# 초장
쌈 싸먹을 것
소스# 들깨가루 섞은 초장

 

여기서 꿀팁을 추가하자면,

뜰깨가루 대신에 콩가루나 청국장 가루도 엄~~~청 맛있습니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