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페인

[순례자의 길]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고민된다면? (+순례자의 하루) 2018년도 5월경에 프랑스길을 시작하여 총 37일간 순례길을 걸었었다. 약800km가 넘는 거리를 다행히 한번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걸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순례길을 걷기 위해 한국에서 많은 물품들을 준비해간다. 심지어 피레네 산맥을 지날 때 배낭무게가 거의 20kg에 육박했었다. 물론 가면서 필요없는 것들을 처분해야만 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길을 걷고 또 걷는 그 여정 속에서 내 삶에 필요한 물품은 그리 많지 않다는 걸 깨닫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렸었다. 그리고 오늘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한다. 순례길을 다녀온 분들은 공감할 것이고, 이제 갈 준비를 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순례길 하루에 내가 이용한 물품은 다음과 같다. -모자 -등산용 버프(햇볕으로부터 .. 더보기
[순례자의 길]고단한 걸음의 끝에 걸린 순례자 증서(+거리증서) 지난 2018년도에 본격적인 내 입맛대로 가는 세계여행을 했다. 햇수로 5년 째 다니던 회사를 뒤로하고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여 떠난 그 여행의 첫번째 시작이 순례자의 길이었다. 이 여행이자 숭고한 고난은 흔히들 순례길 혹은 까미노라고 부른다. 참고로 까미노는 스페인어로 '길'이라는 뜻이며 순례길을 걷는 사람들은 서로 인사할 때 '부엔 까미노'라고 한다. (부엔은 '좋은'이라는 뜻) 순례길이란? 아주 긴 세월 동안 스페인 북부의 길은 스페인 산티아고의 대성당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으로 이어져있다고 한다. 확실하진 않지만 이 대성당에는 성 야고보의 유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세부터 많은 순례자들이 이 곳을 향해 다양한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도보 순례를 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길 순례길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