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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디지털 캘리그라피]#3 수신하는 쪽의 감수성에 맡겨지는 말의 의미 일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본 적이 있다. 일본 특유의 말간 하양의 색감이 느껴지는 영화라는 이미지가 떠오르는 영화이다. 배우도 좋았고 내용도 맘에 들었던 영화. 그 영화의 원작은 책이다. 리디셀렉트를 둘러보다가 책이 있는 걸 발견하고 원작의 느낌은 어떨까 싶어 다운로드 받아서 읽게 되었다. 영화를 먼저 본 탓일까 책이 술술 읽혔고 오전에 펼쳐 점심식사 전까지 단숨에 한권을 다 읽었다. '아 이 영화가 이랬었지' '아 극 중 이 대화가 참 맘에 들었었지' 등의 생각들을 하며 즐겁게 그리고 눈물 찔끔도...ㅎㅎ 그렇게 읽었다. 그 중 좋았던 글을 얼마전 배워본 캘리그라피가 떠올라 만들어보았다. 마음에 드는 문구가 여러개있어서 앞으로 조금씩 만들어보려 한다. 그 중 오늘 적어본 문구는 다음과 같다.. 더보기
[디지털 캘리그라피]#1 오늘은 현충일 입니다. 6월6일 현충일을 맞아 평소에 그림을 그리던 아이패드로 그림대신 글귀를 적어보았다. 캘리그라피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쓰고 싶은 글을 쓰는 것도 글자 디자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현충일마다 있는 대통령의 추모사에 우리가 누리는 이 현재가 그 분들의 가장 빛나던 시절의 헌신과 희생이 바탕이 된 것이라는 것과 그에 대한 위로와 감사라는 것에서 감명을 받아 '헌신' '희생' '위로' '감사'를 세겨보았다. 간단하게 현충일에 대해 알아보자면 56년도에 시행되었으며,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 년 6월6일을 그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 우리 가정에서 할 것은 그에 대한 위로와 감사 그리고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이다. 참고로 조의를 표하는 태극기.. 더보기
[좋은 글]당신의 삶을 기록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 "당신의 삶을 기록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 -로제마리 마이어 델 올리보- 삶을 기록한다는 것 하루하루 또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그 것을 기록하는 것 단순한 기록들이 세월과 함께 차곡차곡 쌓였을 때 그것이 작품이 된다. 그 작품의 시선이 '나'라는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면 어떤 그림이나 조형물 보다 멋진 걸작이지 않을까 기록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글, 그림, 사진 혹은 영상 등. 방법은 중요하지만 또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지금 할 수 있는 방법과 이 순간 사용할 수 있는 주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천. 시작은 누구나 가볍고 서투르다. 개인적으로 학교라는 단체를 다닐 때 학내라디오를 기획한 적이 있다. 처음 기획 당시에 약 5개월간 주3회 방송을 목표로 시작하였다. 내 인생에 뜬금없는 라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