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칼로를 아는가?
예술을 아는 이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것이고,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정말 처음 듣는 이름일 것이다. 멕시코에서는 아주 유명한 예술가이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일반인에게 말이다.
나 또한 일반인으로서 멕시코 여행을 갔을 때 우연히 알게 되었다. 프리다칼로의 남편이자 마찬가지로 유명한 예술가인 디에고 리베라도 이 때 알게 되었으니 예술 쪽으로의 내 관심의 단계는 그 정도였다.
프리다 칼로의 생애
고통속에 피어난 예술가라고 표현했듯 프리다 칼로의 생애에 일어난 사건들은 고난이 꽤 많았다. 어릴적 교통사고, 남편인 디에고 리베라의 외도, 골반 틀어짐으로 인해 아이를 가질 수 없었으며 다리절단 등 일생에 고통스런 일들이 가득했다.
모든 명작들이 고난과 역경 속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프리다 칼로는 그러한 고통들이 작품의 기원이 된 것 같다. 물론 그런 상황을 배경에 놓고 봐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예술품을 꿰뚫어 보는 눈은 없지만 멕시코의 미술관에서 둘러 본 작품들은 왠지 모르게 '밝음'이 느껴지는 것들은 아니었다.
찾아가는 곳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방문하게 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당시 내가 선택했던 교통수단은 우버를 타는 것이었다.
티켓을 어떻게 샀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를 할 경우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장소에 도착하면 기다리는 줄이 있고 그 줄을 기다리다 시간이 되면 차례로 입장하는 식이었다.
관람시간은 1~2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고, 관람의 끝에는 역시나 빠지면 서운한 굿즈샵이 있다.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그래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물품들이 꽤나 있었다. 그 때 당시 멕시코가 나의 마지막 여행지로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선물용으로 몇개 구입했었다.
몇 년 전에 한국에서도 프리다칼로 전시회가 열렸었다고 한다. 거기 굿즈는 더 다양하고 괜찮았다는 얘기를 들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다. 역시 한국인의 마음을 잘 아는 건가ㅎㅎ
멕시코를 여행가서 무엇을 해야할지 정하고 있다면, 프리다칼로의 처음과 끝이었던 그 공간을 방문하여 예술의 안목을 넓히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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