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한국소설]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작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출간된 책이지만 서른이 되어서야 읽어본 책 '엄마를 부탁해' 지인들에게 책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자주 언급되던 리스트 중에 하나였다. 그럼에도 왠지 손이 가지 않던 책 읽다가 펑펑 울었다는 지인의 말 때문일까 괜히 제목에서부터 오는 엄마라는 커다란 존재 때문일까 책을 사놓은지는 꽤 되었지만 왠지 쉽게 읽을 수 없던 책이었다. 그러다가 얼마전 무심코 집어들어 읽게 되었다.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와 아빠를 마중나가지 않은 하필 그 날, 서울역에서 아빠는 몸과 마음이 성치않은 엄마를 잃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갑작스런 불행같지만 불행이란 건 어떠한 사실에 작은 우연들이 겹쳐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는 아팠던 '사실' 그날 따라 자식들이 서울역에 마중을 나가지 못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