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전거 대신 러닝
잠시 시골에 내려온 뒤로 러닝에 비해 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자전거가 더 타기 편해서(?) 그랬던 것 같다. 러닝만의 헥헥거림과 껄떡껄떡 숨이 차며 달리는 그런게 급 땡기는 날이었다. 궁극적으로는 러닝이 주는 상쾌함과 개운함을 느끼고 싶었다.
날이 좋아서 얇은 체육복과 장갑 넥워머만 챙기고 밖을 나섰다. 러닝 전에 준비운동은 필수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무릎이 다친 것도 어렸을 때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고 뛰어서 그런것 같다. 평소 준비운동은 한 20분은 걸리는 것 같다. 몸에 열이 조금 올라오고 목 어깨 등 허리 엉덩이 특히 무릎과 발목이 제대로 풀려야 부상을 방지 할 수 있다.
그렇게 준비 운동을 마치고 평소에 다니는 자전거 도로를 뛰었다. 이렇게 러닝이나 자전거를 탈 때 시골의 장점이 드러난다. 맑은 공기와 비교적 한산한 길 그리고 아주 정겨운 풍경들. 특히 이렇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만 느낄 수 있는 날씨가 하이라이트이다. 피부를 감싸는 따스한 햇살과 시원쌉사름한 바람까지. 완벽한 날이다.
오랜만에 러닝을 뛰고 운동을 등한시한 결과가 기록에 바로 나온다. 한번에 쭉 뛰는게 좋은데 몸이 무겁고 의지박약으로 중간중간 쉬면서 뛰었다. 앞으로 러닝도 꾸준히 해야겠다.
소요시간 : 31m05s
거리 : 5.01km
페이스 : 6:12min/km
기록 : 가민(garmin) 시계
※이 글의 맞춤법
껄떡껄떡 vs 껄덕껄덕
-껄떡껄떡(O)
-껄덕껄덕(X)
드러나다 vs 들어나다
-드러나다(O)
-들어나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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