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사진 찍어보아요

[초보 사진공부 함께해요]조리개가 작다?크다? 셔터가 빠르다?느리다?!

나는 사진 초보다

나는 카메라 초보다 

 

그동안 살면서 휴대폰 카메라로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구도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고 어떤 의도도 없이 그저 앞에 있는 대상을 찍는 행위를 해왔다. 

 

인터넷이 발달되고 SNS를 모두가 많이 하지는 않지만 안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같은 일반인들도 사진 잘 찍는 법 같은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 방법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도 아니다.

 

그동안 내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그런 매체에 학습된 사진 틀에 맞춰 찍어왔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내가 사진도 초보고 카메라도 초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순수한 눈으로 사진과 카메라라는 것을 접하는 지금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이 든다. 

 

그래서 사진에 대한 것 그리고 카메라에 대한 것을 배우고 또 기록하려한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것들을 풀어보고자한다. 

 

전문가의 사진강좌는 아니지만 지금 내 시선에서 의문을 가지고 이해한 것들을 사진을 시작하는 누군가가 보고 공감할 수 있다면 만족스러울 것 같다. 

후지필름 x-t3 미러리스 카메라

조리개가 작다?크다? 셔터가 빠르다?느리다?! ..................ISO?????????????

 

그동안 사진을 찍을 때는 그저 휴대폰 카메라의 버튼 하나만 누르는 동작만 하면 됐었는데 미러리스 카메라를 손에 들고 고 찍으려니 

 

-조리개를 조절해야한다 

-셔터 스피드를 조정해야한다

-ISO 감도를 조절해야한다

-노출...........?

-빛.....................................???

 

너무도 복잡하다. 사진을 찍기도 전에 머리가 아파서 카메라르 놓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한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해한 거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해본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아보자. 

 

노출???빛??

사진은 카메라를 통해 빛을 받아들여서 찍히는 것이다. 

그래서 카메라를 통해 원하는 빛을 받아들이는 것을 조절하는건데 이것을 노출을 조절한다고 한다. 

 

그리고 노출에 영향을 주는 것. 그러니까 노출을 조절하는 것은 카메라의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이다. 

 

조리개란???

보통 카메라의 렌즈부분에 조리개를 조작할 수 있는 링이 있다. 돌리면 조리개가 작아지고 커지는 것을 조절할 수 있다. 

그렇다면 조리개는 무엇일까?

 

사람의 눈으로 표현하자면 조리개는 동공이라 할 수 있다. 사람의 동공은 자동으로 어두운 곳에가면 크기가 커져 빛을 더 잘 받아서 사물을 인식하려고 한다. 반대로 밝은 곳에가면 동공의 크기가 줄어든다.

 

이처럼 카메라는 조리개의 크기를 넓혔다 줄였다하면서 빛의 양을 조절한다. 

 

단순하게 나처럼 초보자가 이해하기에는 

조리개가 필요한 이유 그리고 생각하기로 

 

야외에는 햇빛이 많고 밝으니까 조리개를 줄여서 적은 양의 빛을 받아들이게 하면 되고,

밤에는 빛이 많이 없으니 별을 찍기 위해서는 조리개의 크기를 키워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물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 조리개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충 감은 오지 않은가???

 

그리고 조리개의 역할이 하나 더 있다. 나중에 다루게 될 심도표현이라는 것인데, 이 심도의 얕고 깊음을 조절하는것을 조리개로 조절할 수 있다. 

 

셔터스피드란???

셔터스피드는 사람으로 치면 눈깜박이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리개가 물리적인 판으로 들어오는 빛을 얼마나 막느냐를 조절하는 거라고 한다면 셔터스피드는 들어오는 빛을 빠르게 받아들이냐, 천천히 받아들이냐를 조정하며 노출을 결정한다. 

 

사진이라는게 카메라의 센서나 필름에 빛을 받아들여서 상이 맺히는 것이다.

 

셔터가 오래 열려있을 수록 빛이 많이 들어오고 열려있는 시간이 짧아질수록 빛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눈을 깜박이는 것처럼, 셔터 스피드가 빠르면 순간적인 움직임이 빠른 대상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 반대로 셔터스피드가 느리면(깜박이는걸 느리게하면) 움직이는 대상이 흐릿하게 찍힌다. 

 

이걸 이용해서 의도하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조리개는 들어오는 빛의 양을 얼마나 막느냐

-셔터스피드는 그 빛을 빠르게 찍느냐 느리게 찍느냐. 

 

즉, 이 두가지를 이용해서 원하는 노출값을 얻어내는 것

 

그렇다면 두가지를 어떻게, 얼마나 조절해야할까???

막상 찍으려는데, 카메라의 버튼들을 어디에 놓고 사진의 셔터를 눌러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우선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라면 A(Auto, 자동)에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그리고 iso를 설정하고 사진을 찍자. 이것이 자동모드이다.

 

카메라르 샀는데 공부만 하다 지칠수는 없지 않은가.

카메라가 자동으로 모든 수치를 정해주는, 사용자는 버튼만 누르면 되는 모드인 자동모드로 설정해놓고 일단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배우면서 하나씩 시도해보는 것이다. 

 

카메라를 잘 다루는 것과 사진을 찍는 것은 이어지는 것이지만 또 별개로 다른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