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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사진 찍어보아요

[초보 사진공부 함께해요]심도가 얕다?깊다?!심도 조절은 어떻게???

심도가 얕은 사진

심도가 얕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은 지리산 생수 사진에 맞추고 찍었다. 초점을 맞춘 앞 물체가 선명하게 찍히고 뒤에 있는 다른 생수는 흐릿하게 찍혔다. 

 

간단히 보면 이 사진이 심도가 얕은 것!

 

심도가 깊은 사진

심도가 깊다

이 사진도 위의 심도가 얕은 사진과 마찬가지로 카메라로 찍을 때 초점을 지리산 생수에 맞추고 찍었다. 그러나 찍힌 사진은 초점을 맞춘 앞의 생수와 뒤의 맑은 생수가 모두 선명하게 나왔다.

 

이 사진은 심도가 깊다고 한다!

 

그렇다면 심도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심도는 초점을 기준으로 가깝고 먼 곳이 선명하게 보이는 범위를 말한다.

 

내가 찍은 위 예시 사진처럼 극단적으로 두가지 물체의 가깝고 먼 것만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초점을 맞춘 피사체를 기준으로 앞에 있거나 뒤에 있거나 하는 물체가 선명하게 보이느냐 아니느냐를 말하는 것이다.

 

처음 사진을 찍고 사진 카페에 드나들 때 심도를 표현하는 사진도 많이 보았고, 심도 표현에 빠졌다는 사람들의 글이나 댓글도 꽤나 보았다. 그 때는 심도가 그냥 뿌옇게 보이는 거구나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틀린 것은 아니나 아주 정확한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며칠 전 밖에 나가서 예쁜 들꽃이 보여서 그런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막상 어떻게 찍는지, 심도,,, 그러니까 뿌옇고 이런 것을 조절하는 방법을 몰랐다. 

 

심도가 얕은 것과 깊은 것의 표현 차이도 몰랐으니...ㅎㅎ;; 

 

심도 조절은 어떻게 하는 걸까???

그렇다면

 

내가 사진을 찍을 때 심도 조절은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생각보다 답은 간단했다. 

 

조리개를 수동으로 조절하면 된다. 나머지 셔터스피드나 iso감도나 이런 것들은 자동으로 해도 되고 수동으로 맞춰줘도 관계없다. 

 

조리개 크기가 커지면(조리개 수치는 낮은 것) 피사계의 심도는 얕아진다. 그러니까 동공이 커질 수록 초점을 기준으로 가까운 것과 먼 것은 뿌옇게 보이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맨 위의 심도가 얕은 사진도, 비교를 위해 f1.4 수치인 조리개 값으로 찍은 것이다. 

 

반대로,

조리개 크기가 작아지면(조리개 수치는 높다) 피사계 심도는 깊어진다. 마찬가지로 동공이 작아질수록 초점을 기준으로 가까운 것에서 먼 것까지 선명하게 찍힌다. 

 

두 번째 예시로 올린 심도가 깊은 사진은 f16 조리개 수치로 찍은 것이다. 

 

결론은 조리개를 조절하면서 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제 심도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보았으니, 실전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감을 익혀보면 된다. 

카메라가 재밌는게 내가 알아보고 공부한 내용을 바로 찍어보고 볼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심도표현은 

 

-꽃사진이나 

-사람의 상반신, 특히 얼굴 사진

-돌담길 같은 벽 사진 

 

같은 풍경이 아닌 명확한 피사체를 상대로 표현하는게 찍는 재미를 가지게 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