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레시피]빨강이 없는 매콤, 달달, 짭짤 조림닭(feat.알토란)

오늘의 음식은 바로 조림닭! 레시피는 검색을 해서 찾았는데 알토란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나온 레시피라고 한다.

 

집에 생닭이 생겨버려서 뭔가 요리를 해서 먹어야겠는데, 닭백숙이나 닭볶음탕(닭도리탕) 밖에 생각이 안나서 조금 다른 음식을 해먹고 싶다는 생각에 검색해서 레시피를 하나 찾아서 해보았다. 

 

 

 

고향이 시골이라 이런 시골닭이 갑자기 떡하니 나타나 버렸다ㅋㅋㅋ...해체 할 줄 모르는데...

 

그래도 요리능력치 하나 올린다고 생각하고 막상 칼을 들었는데 급 몰려오는 막막함...칼을 막 넣어보았는데 뼈가 걸려서 도저히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생각에, 혹시나! 유튜브에 검색해보니 역시나! 정보의 홍수 속에는 없는게 없었다. 서툰손길로 생닭 해체쇼를 하고 닭 육질이 조금이라도 부드러워지라고 우유에 30분 담가두었다. 

 

*닭을 조리하기 전에 우유에 담가두면 육질이 부드러워진다는 얘기를 듣고 해보았는데, 사실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는 잘 모르겠다. 기분 상 더 부드러운거 같기도?!?

 

 

 

[재료]

-닭10호

-페페론치노(건고추), 청양고추, 부추, 통마늘

-진간장(양조간장), 맛술(미림), 물엿, 흑설탕, 춘장, 참기름, 통깨, 식용유

 

-재료 상세 설명 ↓↓↓(급하신 분은 패쓰해도 무방합니다ㅎㅎ)

 

*닭

-사이즈는 취향것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고추 

-페페론치노(건고추)가 있으면 더 좋지만 없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있으면 맛과 풍미가 더 살아나지만요. 그래도 고추류 하나는 들어가야 매콤하니 맛있을거예요ㅎㅎ

 

*부추

-부추는 이런 닭이나 오리 요리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없다면 집에 있는 다른 채소를 사용해도 괜찮아요. 저는 부추가 없어서 대파를 채썰어서 사용했습니다.(+다른 채소도 그냥 썰어서 넣었어요ㅎㅎ)

-채소류를 왜 넣나했더니 이게 양념을 머금으면 그 맛이 또 엄청나더라구요

 

*통마늘

-통마늘이 없다면 다진마늘도 괜찮을듯합니다.

 

*맛술(미림)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주로 대체 가능하다는 것 같아요!

 

*흑설탕

-흑설탕을 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색을 내기 위해서 인 것 같아요. 저는 흑설탕이 없어서 집에 있는 남은 콜라를 사용했습니다. (커피가루도 괜찮을 것 같아요?!)

 

*춘장

-이 춘장이 문제인데...마트가 가까이 있다면 아주 저렴한 춘장하나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춘장을 넣으면 맛이 확 살아나나봅니다. 저는 물론 마트가 멀어서 춘장없이 간장을 더 넣고 굴소스를 넣었습니다....ㅠ

 

*참기름, 통깨

-이건 없어도 괜찮아요! 있으면 고소한 맛과 향이 덜 한것 뿐! 걱정 노노!

 

조리합시다 :)

 

1.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닭의 껍질면이 아래로 가도록 두고 뚜껑을 덮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10분! 불은 중불!

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르고 닭을 굽는데 이때, 껍질면이 아래로 가도록해야 껍질에서 기름이 나오면서 닭이 타지 않습니다. 이 상태로 뚜껑을 덮고 10분간 익혀줍니다.

 

2. 10분 뒤 뚜껑을 열고 뒤집어 가며 조금 더 구워줍니다. 

뚜껑을 열고 3분~5분 정도 더 구워줍니다. 요 단계에서는 뚜껑을 열고 구워야 잡내가 날아갑니다ㅎㅎ

 

3. 조금 더 구워준 후 재료를 넣습니다! 통마늘, 물5T, 맛술4T, 진간장4T, 물엿2T, 흑설탕1T, 춘장0.5T 

달콤 짭짤하도록 개인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양념을 넣어주면 됩니다. 위에 재료 상세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집에 흑설탕과 춘장이 없어서 콜라와 굴소스로 대체했어요 :)

 

4. 부재료를 넣습니다. 건고추, 청양고추, 부추

집에 있는 채소 넣어주면 됩니다ㅎㅎ고추류는 뭐라도 들어가야 매콤하니 맛있어요ㅠㅠ매운맛 포기할 수 없죠...

 

5. 마무리로 통깨와 참기름 싸악~하면 완성!

 

 

알토란 조림닭 완성!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조림닭! 맛은 달달하고 짭쪼름한 맛입니다. 얼핏 양념갈비 맛인것 같기도하고 찜닭맛 같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양념이 정말 맛있습니다. 닭 다 먹고 밥비벼 먹고 싶은 맛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