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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요리를 해보아요

[요리][레시피]소고기 샤브샤브, 추운 날 뜨끈한 음식 추천

요새 봄이 찾아오나 싶더니 갑작스레 추위가 찾아왔다. 눈도 내리고 바람도 차갑고...

이런 추운날에 어울리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해서 고민하던 중 샤브샤브가 떠올랐다. 

 

 

마침 시골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기도 해서 시장에 가서 재료로 필요한 야채와 찍어먹을 소스를 사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샤브샤브는 특별한 레시피는 없는 것 같다.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육수를 내고, 각종 야채와 고기를 넣어서 먹으면 끝!

 

평소에 요리를 하려고하면 만개의 레시피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휴대폰에 어플을 이용해서 검색하면 각종 노하우들과 레시피가 나온다. 물론 그대로 하기에는 없는 재료도 많고해서 참고만 해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든다. 

 

이쯤에서 오늘의 요리 레시피!

 

먼저, 재료부터!

[육수] 무 1/2, 양파 1/2, 매운고추 3개, 다시마 조금, 멸치 1/2줌, 대파 1개, 액젓 1T, 국간장1T

 

[그 외(먹을 것)] 얇게 썬 소고기, 각종 버섯, 배추, 청경채, 낙지 

 

[양념] 시판 양념 사용-땅콩 소스, 매콤소스, 간장소스, 초장

-양념은 시판 양념에 다진마늘과 설탕정도만 첨가해서 먹었고, 혹시 만드실 분들을 위해 간단한 양념 레시피를 적자면, 고춧가루/고추장/간장/다진마늘/소금/후춧가루/다진 청양고추를 적당히 섞어 먹으면 된다. 

 

위와 같이 재료를 준비하면 사실 요리가 절반은 끝난거나 마찬가지이다.

 

조리합시다 :)

 

1. 육수를 만든다.

 

육수를 낼 때는 커다란 냄비에 물을 붓고 준비한 재료를 다 넣어서 끓이면 된다.

단, 멸치 같은 경우에는 볶아서 넣어주면 더 맛있는 육수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위 재료에서 무나 멸치 혹은 다시마는 왠만하면 들어가는 좋고 나머지 메뉴는 없다면 없는대로 만들면 될 것 같다. 

 

재료에 부담을 가지지 맙시다ㅎㅎ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육수를 계속 리필해주면서 먹기 때문에 육수는 넉넉히 준비한다. 다 우려진 육수는 건더기를 빼고 사용하면 된다.

 

2. 먹을 재료들을 손질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배추나 청경채 혹은 봄동 같은 채소들을 추천하고 버섯도 있으면 더 맛있고 좋다. 개인적으로 단호박 추천한다. 

 

마침 집에 버섯도 있고 먹다 남은 낙지도 있어서 같이 넣어 먹었다. 

소고기도 집에 있다면 있는 소고기를 얇게 썰어서 준비하면 된다.

 

음식은 재료도 중요하지만 그 재료를 먹음직스럽게 준비하는 것도 요리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예쁘게 담아보자.

 

3. 먹는다!

 

준비한 육수를 끓이고 배추나 버섯 청경채 같은 야채와 고기를 넣어서 소스와 함께 샤브샤브를 즐긴다.

부족한 육수는 중간중간 리필해서 먹고 적당히 배가 찰 때 즈음 취향에 맞게 남은 국물에 칼국수, 죽, 볶음밥을 즐겨준다.

 

볶음밥이나 죽 또한 간단하다. 

 

밥 한공기/계란/있다면 당근이나 그런 야채들/소금/김/참기름을 이용해서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

 

 

예전에는 몰랐던 샤브샤브의 맛을 요새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튀김이나 구이 같이 기름진 음식이 아니고 깔끔하다는 매력이 샤브샤브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또한 선택에 따라 하얀국물을 즐길 수 있고 빨간 국물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얼마전에 훠궈 같은 중국음식들이 유행이었는데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샤브샤브가 훠궈랑 비슷하기도 하고 해먹기도 간편하고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는 소스를 조금 다양하게해서 또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